27m+1m+1m
흐음
오래돼서 딱히 생각나거나, 고민했던 것들이 기억이 안남
머 말이 많이 늘었다는거(그래봤자지만)
와이파이님이 조리원에 있는 동안 할머니께서 와계셨는데
할머니라고 할머니라고 수십번 가르쳐줘도
계속 엄마라고 하는거 -_-;
엄마가 없으니, 아빠를 완전 사랑한다는거
물론 엄마가 오면 끝나는 시한부 러브이지만
차는 큰데 도로가 너무 좁아
말 몇번 태워줬더니 "아빠 여 타!!타!!타!!"
훗 귀여운 자쉭
살포시 눌러앉아 깔아뭉게 줍니다
먹여주면서 내가 분명 다 먹었다~~!! 만세~~!! 라고 했는데
내 말 믿지 못하고 자기가 뺏어서는 기어이 박박 벽을 긁고 있습니다
포동포동
다 빠지고 날씬해 지겠지 분명??
초에 불을 붙이고
아악 눈부셔
완전 리얼한 연기
깔깔깔깔
생일 축하노래 무한 반복
(어떻게 저걸 케익이라 생각하고 저걸 초로 생각해냈는지 참 -_-;)
만삭사진 찍는다고 하니 조금있다 갑자기 한복을 입겠데 -_-;
눈은 뜨고 웃으렴
살찐 웃음 1
어우 이넘 포동포동 살찐거봐
살찐 웃음 2
낄낄낄
아악!!!!
어디를 누르는 게냐!!!
으이크
생일은 난데
지가 노래부르고 지가 촛불 끄고
다해먹어
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잠자다 갓 깨어난, 정신 못차리는 아이는 건드리지 말아야합니다
저따위 빵빵이는 이제 신경도 안쓰는듯
이젠 자전거를 사줘야 할때
그 작은 콧구멍으로 두꺼운 손가락을 들이밀으려니 힘들지
이리 돌리고
조리 돌리고
지금이야 코딱지도 못파네고 그냥 흉내만 내고 하니 귀엽지
조금만 더크면 진짜 막 코딱지 파내서 막 아무대나 문대고 그러면
ㅡㅡ;;
마이크를 좋아해
딸과 아들이 추가로 영입된 이번달은
곧 육아 전쟁의 시작
2년만에 안아보고 우유먹이고 기저귀 갈아주려니
그새 까먹은 나는 또 완전 어설프고 당황스러워해
이게 수컷의 본능인건가
그에반해 와이파이님은 또 엄청 자연스러워
마치 계속 신생아들을 봐왔던것 처럼
이게 암컷의 본능인건가
이상하게도 아들은
머 알아서 잘 자랄테고, 좀 못생겨도 괜찮을 거고, 좀 까매도 괜찮을 거고, 좀 울어도 괜찮을 거고, 덜 안아줘도 될 것 같고, 좀 까지고 다쳐도 괜찮을 거고,
별 신경이 안쓰이는데
그에반해 딸은 그저 안쓰럽고, 걱정되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고, 그저 이쁘고 (게다가 야는 조금 하얘)
(체중이 너무나도 작게 태어나서일지도)
첫째 아이 이후로는 아가 사진이 현저히 줄거라고들 하던데
실제로 사진을 덜 찍게돼 -_-;; ㅋㅋ
내가 조리원에서 같이 안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집에 와서도 별로 사진을 안찍게 돼네
이 사진보면 완전 일란성인데
실제론 완전 다른데
아가는 사진으로는 진실을 알수 없다는것
저 사진도 실물과는 다르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