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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이

딸랑이 16주 +5일 손싸개에서 멈출줄 알았는데. 하나보니. 또하나를 만들게 되었음. 마마님께서 어디에서(육아교실같은거?) 얻어온건데. 보니 또.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그냥 머 할 꺼 있음 하고싶어짐. (음. 저번에도 생각했던건데. 뿡뿡이에 대한 사랑과는 무관한 걸로 보임. 그냥. 머가 있음 이리저리 만저보고 하는 습성 때문인거 같음.-_-; 그래도 나름 섬세해서 다행임) 한시간 반동안 낑낑대고 만들었음. 만들고서도. 딸랑이라 해서 만들긴 했는데 어케 하는건가 고민했는데. 애기 팔목에 채우고 하는건가. 마마님께서 눈, 입도 만들으라고 해서 시도하다. 포기했음. (박음질은 어려움) 멀 이키 자꾸 이런걸 가지고와. 그럼 자꾸 만들고 싶어지자나. (그렇다고 세트로 사서 하고 싶진 않음. 그럼 하나 만들고 질려서 내.. 더보기
듣기좋은 말 15주 +5일 머리 직경 3.44cm 허벅지 길이 1.82cm 뿡뿡. 난 4월 초 임신 시작 후부터. 때때로. 시간이 날때마다. 물어보던 것이 있다. "별일 있어?"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을때면. 그 대답을 듣는 짧은. 불과 0. 몇초의 시간동안에. 상당히 많은 생각을. 두근거리는 가슴을. 조마조마한 가슴을. 갖게 된다. 4월. 임신 초. 시작된 하혈. "별일있어?" 질문에 익숙해질쯤. 5월. 약간 잦아드는 듯한 하혈. 5월 중순. 안심하는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시 시작된 하혈. 무서울 정도로 계속되고 심해지는 하혈. 전치태반 판정. 아주대 병원 교수 이름 알려주며. 겁주는 의사샘 셀수없이 "별일있어?" 물어보던 것도. 어느덧. 하혈이 생활화가 되어. (적응이 되어 -_-;) 당연스레 되었다... 더보기
쑥쑥. 9주 +5일. 3.08cm 뿡뿡. 2주전 1.40cm에서 두배가 넘게 자랐다. 3cm면...ㄷㄷ 먼가 느낌이 이상. 배에 먼가 꼬물꼬물거리고 있다. ㄷㄷ 2주동안 신체적인 변화가 그리 없기에.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머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으니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서 초음파를 볼때면. 좀 떨린다. 걱정스러운 맘에. 애기 건강하다는 말 들으면. 또. 금방 헤벌레~ 이게 심장이고, 심장.. 잘 뛰고 있죠? 보이죠? 잘 보였다. 저번에는 커서로 멀 가리키고는 있는데 머가 먼지 잘 모르겠었는데. 이번에는 화면상으로 무엇인가 팔딱팔딱 뛰는 것이 보였다. 주수보다 2~3mm 크다고 하는데. ㄷㄷ 2주후. 12주-2일에 오란다. 그땐 기형아 검사를 한단다. 기형아 검사. 왠지. ㄷㄷㄷ. 이름부터 무섭.. .. 더보기
손싸개 작년말엔가 임신육아책을 샀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 책을 왜 샀나 모르겠다는. 그당시때는 책 훌터보면서 오~ 이런정보가. 그랬는데. 그땐 우리가 관심을 덜가질 때였고. 이제 닥치고 보니. 허접한 정보들만 모아논. 요샌 워낙 인터넷 커뮤니티가 잘돼있어서. 후덜덜.) 그거 사니 손싸개 만들기(diy)를 주었다는. (그당시엔 이게 머하는건지도 몰랐다는) 지난주. 언제더라. 어쩌다 쇼파 옆 상자를 뒤지다 보니 나왔다는. 임산부들이 태교로 배냇저고리니, 손싸개니 애기 용품들을 바느질해서 만들더라는 (바느질하는게 태교에 좋다나 diy라 쌀 줄 알았는데. 비싸다는.ㄷㄷ) 멀 만들어야 하는게 눈앞에 있으니 가만히 못있겠더라는. 그래서 바느질해서 만들었음 한시간 반동안 실이랑 바늘 잡고 씨름 만들면서... 뿡뿡이를 생각하.. 더보기
이제, 안심 7주 +5일. 그동안 자궁외임신의심 소견으로. 체크를 하기 위해 계속해서 병원에 옴. 오늘.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심. "자궁외임신은 아닙니다.그리고. 이제 시험관시술에 의한 위험인자는 모두 없어졌습니다. 이제 보통 산모들과 똑같아여. 이제 그런걸로 걱정하실것은 없습니다" 아. 정말. 잘됐다. 다행이야. 아기는 일주일 사이 1.4cm로 더 컷음. 날이 다르게 쑥쑥 큼. 일주일전 0.85cm였는데. ㄷㄷ 손가락 한마디크기는 돼는거잖아. 오오오. 심장소리도 일주일 전보다 더 힘차게 뛰었음. 초음파 사진상으로도 펄스가 더 커졌음. 이제 점점. 맘을 졸였던 지난시간들이 아련해짐.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하혈이니 머니 해서 참 맘 졸였는데. ㄷㄷㄷ 참. 우리 아이 태명 졌음. 태명은 "뿡뿡이" 임 머 사랑이, 소망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