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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ol dog

카시트에 대한 아빠의 소고

 

 

멋도 모르는 철없는 풋내기 아빠이지만

그래도 나름 카시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있는 아빠입니다

"카시트에 타지 않으면 차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아이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안그러면 통제가 되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처음 아이를 낳고 카시트를 사려고 기웃기웃 거려보면

주변에서 대부분 말해주는, 당연스레 말해주는

"브라이텍스 사"

블로그를 뒤져봐도, 다 자기가 쓰는게 최고래

자기네들이 쓰는게 제일 안전하다고

자기네들이 쓰는게 아이들이 최고로 편안해하고 좋다고

 

 

 

 

 

암튼 이 글을 통해 알려주고 싶은건 (가뜩이나 귀찮고 그런데 굳이 이런걸 포스팅하는 이유는)

그냥 전래동화처럼 내려오는 "옛날옛날부터 카시트는 브라이텍스가 쵝오야" 라는 전설에

사용해보니 이런것도 있으니 생각해보라는 것 (머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요새 카시트로 자꾸 들어들 오시길래)

라기 보다는 소치 올림픽 개막식 보려는데 자꾸 시작을 안해서 -_-;

 

 

 

브라이텍스 로얄을 역방향으로 1년간 사용하다, 정방향으로 돌리면서 맥시코시 토비로 바꿨습니다

갈아탄 이유는....잘 기억이 안나지만,

브라이텍스 로얄(로얄 뿐만 아니라 브라이텍스는 모두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 안이쁘다 라는 것에서 출발한거 같은데

 

 

 

 

토비로 바꾸고 나서,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안전도니 머니 (안전도야 머 브라이텍스나 맥시코시나 다 전문적으로 만드는 최고 기업이니 알아서들 잘 할테고)

다 필요없고, 무거운 아기 들어다 카시트에 앉히는 아빠 입장에서는 토비의 와이어 벨트는 정말

 

신.세.계

 

 

 

 

발딱 서있는 벨트와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쳐지게 설계되어 있는 벨트 결합부위(리트렉터라고 하지요)

이야 이거 완전 좋으네

로얄 쓸때는 맨날 벨트 풀를때 벨트를 카시트 바깥으로 빼놓던가, 아니면 등뒤에서 찾던가

가랑이 사이에 손집어 넣어서 리트렉터 찾고 그랬는데

그런 귀찮은 과정이 없어지니 별거 아닌거 같은데 좋아좋아좋아

 

 

 

 

사람이 늘 그렇듯, 얼마 시간이 지나 이런 것들이 언제 내가 감동을 느꼈었던가 싶을 정도로 생각되어질때쯤

그러다 찌찌뽕뽕 때문에 카시트 두개를 더 사게되고

(역시나 너무 안이쁘다 생각하는 브라이텍스는 아예 제껴두고, 토비 때문에 완전 찬양하게된 맥시코시에서 신생아 겸용을 찾아 오팔을 준비하는데)

가지고와보니 어라 이건 벨트가 토비꺼랑 다르네 (로얄이랑 똑같자나)

그러던중 토비를 세탁한다고 차에서 떼고 그동안 잠깐 오팔을 쓰자 하고 아이를 태우는데

토비쓸때 신경 안쓰던 벨트에 신경을 쓰니. 아악!!! 이게 머야

(갑자기 로얄 사용할때 맨날 투덜대며 웨빙 정리하던 것이 퍼뜩 생각납니다)

토비 시트 다 마르자 마자 이틀만에 바로 다시 토비를 설치합니다

(벨트픽스라 나름 귀찮은 작업인데도 앞뒤 볼것 없이 무조건 바꿔달았다는)

오팔도 역방향때만 쓰다 1년되면 무조건 토비로 갈아탈것입니다

(와이어벨트를 돌 전 아기들한테 적용하는게 위험해서 그랬겠지만,

아이 셋이 된 지금은, 벨트 채우는 것조차 일이 되기 때문에 엄청 크게 다가온다는)

 

 

또 로얄 쓰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커가면서 벨트 높이 올릴때

로얄은 차에서 카시트 분리해서 뒤쪽에서 벨트를 앞쪽으로 빼내서 막막막 그래야 했는데

맥시코시것들은 헤드레스트(헤드쿠션?)을 위로 올리면 벨트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편하고

 

 

 

우선 뒤쪽 프레임만 딱 봐도 로얄은 허접하고, 토비나 오팔은 최소한 로얄보다는 좋아보입니다

솔까 로얄은 (브라이텍스 모두 그렇지만) 구조적인 시스템이니 리바운드스토퍼니 머니 다 필요없고

그냥 뒤쪽 보면 원래 카시트들 이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먼가 좀 수십만원하는 제품인데 먼가 좀

제 눈에는 허접해 보이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쓰다보니 로얄은 완전 안좋구요, 토비가 최고에요 -_-;;

라는게 아니라, 저렇게 두개 써보니 로얄엔 손이 안간다는 그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물론, 토비는 역방향이 안돼 돌전엔 사용을 못하지만, 신생아용이 아닌 유아용 카시트로만 봤을때)

 

 

 

 

아이가 더 안전합니다, 더 편안합니다

라는건 잘 모르겠고(내가 타봤어야 알지)

내가 편한게 최고야

 

 

 

 

 

 

 

 

머... 그냥 그렇다구요 

 

 

 

 

 

 

 

카시트 세개

보기만해도.... 지쳐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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