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January
4년동안 뭉게고 살던 집을 떠나
약 50m 옆에 있는 옆옆동으로 이사를 하는 날입니다
평당 9천원의 입주청소는 생각지도 못하게 통장의 잔고가 줄었지만
이건 무조건 해야만 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돈이 아깝지 않아
8시 반에 이사짐센터에서 오기로 되어 있었건만
나는 분명 알람을 맞춰놓았건만
8시에 깬 우리는 세수도 몬하고
아이도 겨우겨우 어린이집 보내고
가뜩이나 정신 놓고 사는데, 오늘은 시작부터 정신없이 시작하니
이상하게 한 다섯명? 여섯명이 온거 같습니다 이삿짐 나르는데 ㄷㄷㄷ
잠시 이삿짐 나르는거 구경하고 있자니
이거 머 있어봐야 할것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짐싸기도 그렇고
우선 사람이 너무 많고 짐은 다 나오고 이러니 우리가 있을 필요가 없겠다는
내가 좋아라하는 정자동 카페베네에서 카푸치노 두잔 시켜놓고 컴퓨터를
할 게 없을때는 그저 자게질이 쵝오!
정말.. 이게 얼마만인지 모를정도로.. 둘이 홀가분하게 외식을
간만에 라멘을 먹었는데
오 여기 잘하는거 같음 맛있음
이사짐을 들일떄도
"여기여기여기에 놔주시구요
나머지 모르시겠는거는 저쪽 방에 다 넣어주세요"
이러고 나왔더니만
집주인분이 너무 안계셔서 어디에 놔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디 가시지 마시고 계시라고 할 정도의
이 여유있는 이사를 대하는 자세
"훔쳐갈테면 훔쳐가바"
근데 이것들 냉장고에 있는 조지아 커피랑 오렌지 주스를 말도 없이 먹었다는 -_-;
그것도 몇개를!!!!!!!
이런 ㅁ넹러바ㅗ히머ㅗㅇ림ㅇ너ㅗㄹ;ㅐㅈ도히머ㅏㅇ뉴ㅣ하머온ㄹ
(말이라도 하고 먹음 말도 안해 -_-)
역시 이사한 날엔 짱깨!
더불어 이사해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뽀로로
집도 바뀌고, 집도 커지고
이사짐을 다 들이고 설레이는 마음 붙잡고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진짜. 장난아님
겁내 추워 -_-;
1층 이라 그런건지. 구조 자체가 그런건지
현관앞쪽 복도에는 보일러가 안들어간 탓에 그쪽에서 완전 황소바람이
ㄷㄷㄷㄷ
보일러는 틀어도 별로 따뜻해 지지 않는거 같고 -_-;
갑자기 전에 사시던 분의 25만원 짜리 지난달 도시가스비가 생각이 납니다
'drool d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시트에 대한 아빠의 소고 (0) | 2014.02.08 |
---|---|
같은듯 다른 쌔빨간 집 (0) | 2013.04.15 |
쌔빨간 집 (6) | 2013.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