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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ak dog

[FRA] entrée









/카타르 도하 공항/




April 2010
entrée

계획에 없던. 여행.
급작스럽게 준비한. 여행.


Day -1

From ICN to DOH (4/29)
departure 00:50
arrival 05:05


퇴근을 함. 비행기를 타는건 언제나. 기분 좋음.
머 자주 타는게 아니라 그렇겠지만. 마음은 이미 완전 들떠 있음


몇일전부터 싸놓은 짐. 짐이래바야.
배낭 하나. 카메라만 들었음. 카메라 파티션 넣고. 렌즈 넣고. 혹시 몰라 수건 몇장 밑에 깔고.
캐리어 하나. 기타 여행에 필요한 것들.

짐가지고는 걸어서 15분거리에 있는 수원역 앞 리무진승차장.
나름 머리를 쓴다고. 5분거리에 있는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리무진이 정차한다고 알고 있었던. 서수원터미널 앞에까지 감.

-_-; 이런 젠장. shit. 
막차로 리무진 버스. 와야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오지 않음.
이에 다급해진 우리는 여기저기 전화해봄.
우선은 택시로 다음 정류장까지 버스를 쫒기로 함.
차막힐 저녁시간 대 밟아달라고 해서 후딱 갔으나.
버스는 감.
계속 버스 뒤꽁무니만 쫒고 있었다.

이제 선택해야함.
7만원에 인천공항까지 데따 준다는데. 택시를 탈까.
집에 가서 차를 끌고 갈까.
이미 시간은 9시.
남은 시간 3시간.

집에 다시 택시타고 가는 시간 까지 생각하면.
또. 얼마나 걸릴지. 초행길이라 감이 안잡힌다.
거리상으론 멀진 않지만. 밀릴때는 인천까지 두시간반이 걸린다는.

부스 찾아서 티켓팅하고. 출국심사 받고.
모노레일 타서 신공항동으로 가야하고.
시.간.이. 부족하다.

차를 가져가기로 결정.
택시를 타고 집에 가서. 집에 들러 키를 가져오고.
미친듯이. 밟아제낌.
다행히 차가 많이 안밀려. 다행임.다행임.




11시 조금 안돼서 도착한 기억.
면세점에서 물건을 인도 받은후. 음. 바로 게이트 앞으로 갔음.
면세점 구경할 시간도 없이. (주류 면세점 빼고는 10시엔가 문을 닫아 구경할데도 없었음)







카타르 도하까지 약 5시간 비행













날보는 흐리멍텅한 그대.



당신을 보는 흐리멍텅한 나.



잠을 아예 못잘줄 알았는데. 아주 쭈욱 퍼잠.
잠. 기내식. 잠. 기내식. 잠.잠.잠.





카타르 도하 도착. 현지 시각 05:00.
안테나엔 KT 대신 Qtel

도하에 도착 후 비행장에서 공항까지 셔틀을 타고 가는데.
후욱~ 하고 가슴속으로 들어오는 후끈하고 끈적한 열기.
ㄷㄷㄷ 이곳이 중동이구나.





대기시간 약 3시간이던가.
확실히 오일머니 때문인지. 듣보잡이었던 카타르 도하 공항. 규모는 작아도 꽤나 괜찮았음.






뒤늦게 여행공부. 아무생각없이 떠나는 우리.ㄷㄷㄷ
그냥 되는데로 ㄷㄷㄷ.






두바이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유항공을 유치한 카타르 도하 공항.
그래서 그런지.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사람들이 드글드글.
그덕에 각종 냄새도 스물스물. 치즈냄새. 암내.ㄷㄷㄷ





From DOH to CDG (4/29)
departure 08:05
arrival 14:10






파리 샤를르드골(CDG) 공항
세계적인 도시 파리여서. 데따 장난 아닐줄 알았는데.
후짐.




우선 방광에 꽉찬 쉬를 제거 후.
드디어. 생애 첫. 유럽.
늘 꿈꿔왔던. 유럽.에  첫발을 디딤.



/40d, 10-2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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