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rd week
2013.07.01 ~ 2013.07.07
100주째에 슬슬 다다름에 따라
아이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기 보다는 사진에 대한 애정이 식은게 사실인 요즘
계속 밀리고 있어. 이러면 힘들어지는데
라고 생각할 때
아드레날린이 니밀니밀 나오는 일이 발생!!
여전히 잘먹고 여전히 잘 뛰어다니고
부쩍 어린이집에서 싸우는 일이 많아졌고 -_-;
어린이집에서 쥐어 뜯기고 오고 -_-;
머 상처 조금 나는 거야 상관없는데
상대방 아이에게 크게 해를 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오
내딸아
엄마가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아빠와 함께 잠자리에 드는데
그럴때면 아이는 내게 다가와 뽀뽀를 퍼부어
같이 누워있노라면 막 양 볼을 잡고 나를 끌어당겨 뽀뽀를 하고
한손으로 막 목 뒷덜미를 잡고 나를 끌어당겨 뽀뽀를 하는데
이럴때면 정말 두근두근두근
근데 이런건 어서 배운거야
진짜 좀 커서 막 남자친구 생겼다고 막 이러고 다니면
막 열불날듯해
말이 조금 빠르지 않은 아이는
여전히 엄마한테도 아빠, 아빠한테도 아빠
귤을 주며 귤! 이라고 하면
"기열""기열"
먹고 싶은걸 남이 먹고 있으면
입 쩍 벌리며, "아~~~" "아~~~~"
헐레벌떡 식사 대기중
이상하게 배워온 코끼리코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니까는!! 코끼리 코가! 코가! 없자나!
이상하게 배워와서는 그래도 좋텐다
어서 이상한 썬글라스는 가져와서
깔깔깔깔
뿌우우우우
우아아아아악
확실히 노는게 격해졌어
우왕 바지 왜벗겨 입혀줘~~
기저귀는 갈아야지
자동차 키까지 쥐고는 빨리 나가자고 재촉하고
차에서는 잠만 잘꺼면서
크리스피에서 얼음물 달라고 해서 먹으며 놀다가 쏟아지는 바람에
아이는 살아오면서 가장 크게 놀라
으헉!!!
쇼파위에서 떡실신중
깔깔깔깔
정말 촌스럽기는 한데
보고있노라면 아 웃기긴 겁내 웃겨
쭝꿔같기도 하고 깔깔깔
선풍기 발로 누르는건 또 어서 봐가지고!!
(애 앞에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_-;;)
안경 올리는건 또 어서 봐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