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포스팅
꿀같던 휴가의 마지막 날.
(아. 내일이면...ㅜㅜ)
탐스가 갤러리아 백화점에 있다해서.
주인님 신발이나 하나 신킬까 해서.
다녀오는길.
그녀의 뒤통수를 보았다.
어라 머지. 좀 크게 우회전하는건가..
편도 5차선 대로를
슬금슬금 나의 진행방향과 직각으로 튀어나오는.
그때 나는 그녀의 뒤통수를 보았다.
ㄷㄷㄷㄷ
(어떻게 저길 나오면서 어떻게 내쪽은 아예 안보고.
반대편 쪽만 보면서 나오는 걸까. ㄷㄷㄷ
움직거리는거 보니 저기서 5차선을 횡단하고
중앙선 침범하여 좌회전하려는거 (무서운 여자)
차가 없는 시간도 아니고. 차도 많이 지나다니는데.)
그런데 왜 이쪽은 신경도 안쓰냐는..
제발 신경좀 써달라는..ㅜㅜ
2차선이나 4차선으로 달렸음 시야때문에 내가 박았음.
실제론 꽤나 긴박하고 다이나믹하게 사고가 났는데.
화면상으론 그정돈 아니네.
나도 놀라기 보다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옴.
모닝은 브레이크도 못밟고 그냥 때려박았...ㄷㄷㄷ
박자마자 줄줄줄 분출되는 모닝의 냉각수와 워셔액.
운전하며.
얼토당토 않은 곳에 주정차를 한다거나.
얼토당토 않은 곳에서 갑자기 선다거나.
얼토당토 않은 행동을 할때 보면.
대부분. 여성 운전자.
그럴때면 장난으로
"아~ 진짜 김여사"하면
주인님은 "남자도 저런 사람 많아~!"
두런두런 장난삼아 얘기들을 했지만.
에세랄 자게에서만 보던 김여사. 실체를 봄
뿡뿡이 생각까지 하니.
사고 났으면. 정말. 후덜덜.
정말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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